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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5

고국원왕:백성의 왕

고구려 5

고사유라는 인물을 정의하고 그 인물을 반추하는 과정이 지리멸렬하게 흘러갑니다. 과연 무슨 의도를 보이려고 했는지 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연나라

“연(燕)이다. 이것이 과거 내 아비가 세우지 못했던 나라의 이름이다.”

재사의 길

연나라는 우리 역사에서 대척점에 있던 나라라고 합니다. 특히 고구려의 맞수로 서로 얽히고 섥힌 이야기가 많은 국가입니다. 그리고 이 장면은 가장 극적이고, 사유가 가진 모습을 가장 강하게 투영하는 장면입니다. 실제 역사에 등장하지 않았을 인물들이 주도한 이 전투 과정은 우리가 아는 역사와는 이미 거리가 멀기에 작가가 정의한 인물을 이해하려는 과정에서도 가장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었습니다.


죽은 농부와 소

“소 한 마리라도 가여워하며 목숨을 살리고자 애쓰는 마음이 보기 좋다.”
“그런 것이 아니오. 전쟁을 한 것이오.”
“전쟁?”

구부의 소

이 책부터 고구부가 나옵니다. 많은 역사학자들이 광개토대왕은 이 소수림왕이 없었다면 그 업적을 남기지 못했을 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작가는 이 소수림왕을 당대에 감히 넘볼수 없는 천재로 그립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고국원왕, 즉 사유가 가진 생각을 투영합니다. 바로 이 질문을 통해서.


사유의 뜻

나타난 의문의 인마는 곧 창을 들어 적진을 향해 겨누고는 말을 달리기 시작했다. 말을 모는 모양새나 달리는 속도가 훈련된 모습이라고는 하나도 찾아볼 수 없는 엉성한 기수였기에 더욱 묘한 기분이 드는 이상한 광경이었다.

백성의 왕

제 생각에 이 책에 표현된 사유는 부모로 치면 과잉보호를 통해 아이를 온실속 화초로 만든 인물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평화란 평정이 있어야 비로소 만들어지는 것이 국가 관계인 것을. 그 마지막 장면으로 작가가 아무리 다른 인물을 만들어 냈다 해도 결국 저는 현실과 동떨어진 이상주의자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이 인물에 감정이입되지 않고, 반감만 남습니다.



이 책부터 근초고왕이 나옵니다. 부여수. 그 인물도 참 매력적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그와 미천왕의 만남은 앞으로 어떤 모습을 그릴지 궁금해집니다. 물론 그와의 만남과 대화가 이 책 말미에 중요한 역할로 귀결되긴 합니다. 그럼에도 역사적인 접점이 계속된 이상 결국 또 중요한 만남이 기대되는 건 이제야 걸출한 인물들이 만들 역사가 기다리기 때문일겁니다.

이 기사는 저작권자의 CC BY-NC-ND 4.0 라이선스를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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