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중독 사회
과학기술은 인류를 구원할 것인가
Geek Heresy
Rescuing Social Change from the Cult of Technology
Kentaro Toyama | 2015
빌 게이츠 추천 서적입니다. 저자가 MS에서 일했기 때문에 이 책을 추천했을 것으로는 보지 않습니다. 현재는 사회적 기업을 운용하는 입장에서 맥을 같이하는 내용이기 때문이리라 봅니다.
기술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내용입니다. 저도 IT 에 몸담고 있다보니 막연히 기술이 발전하면 사회도 발전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실례로 설명합니다. 정책을 결정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정책 결정으로 인해 어떤 결과가 발생할지 미리 생각해 본다는 점에서 필수라 하겠습니다.
기술은 증폭 장치
저비용 기술이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 아닌 이유는
디지털 격차가 어떤 격차의 원인이 아니라
하나의 증상이기 때문이다.
증폭의 법칙에서 볼 때,
기술은 가교가 아니라 기중기이다.
이미 있던 격차는 기술 때문에 더 벌어지고 있다.
3장 환상이 낳은 신세계
저자는 기술이 나은 변화를 가져오려면, 그 사회가 가진 조건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기술은 그 사회가 가지고 있는 현실을 증폭할 뿐이기 때문이기 때문입니다. 한 국가 내에서도 일부 계층에게 유리하게 작용하여 불평등이 강화된다는 점도 강조합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불평등을 낮춘다는 생각과 정확히 반대되는 내용입니다.
결국 사람
패키지 개입이란 사회문제 처리를 위해
기술, 사상, 정책 등에 계속 적용되는
하나의 묶인 해법으로서,
예로 법과 제도 등이 있다.
기술과 마찬가지로 패키지 개입 그 자체도
사회를 크게 바꿀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다.
4장 미봉책은 언젠가 터지고 만다
언제나 이런 학술 용어는 저에게는 아주 생소합니다. 패키지 개입 중에 대표 사례로 ‘백신’을 듭니다. 비용 때문에 사람들을 못 구하는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백신이 효과를 얻으려면 사회기반과 이를 운영할 사람들이 제대로 일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때에야 기술은 증폭을 일으켜 그 효과를 배가시키게 된다는 것입니다.
結
저자는 기술이 우리에게 어떻게 다루어지는지 이야기합니다. 맹목적으로 추종할 대상이 아니라 그 영향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왜 중요한지 강조합니다. 기술 이전에 사람이 먼저라는 겁니다. 변화의 주체는 사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