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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노후에 가난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한 달 30만 원으로 레벨업하는 ETF 연금저축의 기적

나는 노후에 가난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서대리TV 채널을 운영하는 서대리님의 연금 저축 플랜입니다. 요즘 저도 연금에 대해 고민하는 중이라 ETF와 함께 IRP를 운영하는 방법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월 초에 읽었던 박곰희님이 쓰신 『연금 부자 수업』에 이어 그보다 먼저 쓰여진 서대리님 책을 읽고 소개해 봅니다.


S&P500 ETF

‘효율’ 변수를 어느 정도 상수화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서론에서부터 계속 이야기한 것처럼 “S&P500 ETF를 매월 기계처럼 매수”하면 됩니다. 연금 수령을 시작하기 전까지 매도 없이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시장이 상승하거나 폭락하거나 모아가기만 하면 됩니다. 팔지 않고 말이죠.
그 이유는 너무나도 간단합니다. 다른 투자 종목들은 대부분 S&P500 수익률을 이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3. 매달 30만 원으로 시작하는 투자 세팅법
결국 핵심은 효율, S&P500 ETF

워런 버핏이 했던 이야기로 유명합니다. 대부분의 헤지펀드 매니저들과 기타 액티브 운영자들이 S&P500 지수보다도 성과를 못 낸다고 비판했었습니다. 실제로 이에 대해 반박한 한 헤지펀드 대표가 이에 응수하여 수익률 내기를 했고, 10년뒤 패배를 선언한 사례도 있습니다. 그 뒤인지는 모르겠지만, 국내도 ETF 를 통한 S&P500 추종 펀드가 유명세를 탔고, 이런 지수 ETF에 많이들 투자합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불필요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실제로 자산배분 ETF 포트폴리오를 운용해보니 “연금 계좌에서 굳이 자산배분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연금 계좌 포트폴리오를 전부 뒤집었고 현재 연금 계좌 3대장인 연금저축, 개인형 IRP, 퇴직연금DC형 계좌 모두 주식ETF를 최대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월급을 받을 때마다 연금저축 계좌에 월 적립식으로 투자하고 연금수령까지 20년 이상 남은 2030 직장인 투자자라면 자산배분의 의미가 많이 줄어듭니다.

4. 연금저축, 발효의 기술
자산배분 투자의 함정

변동성은 투자 수익률에 꼭 필요한 조건이지만, 준비되지 않은 사람들에겐 지옥을 선사합니다. 그리고 변동성에서 실패를 낮추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시간을 언급합니다. 아주 긴 시간을 놓고 본다면 장기 우상향하는 종목에서 수익이 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그런 측면에서 서대리님은 굳이 복잡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의 필요성은 낮다고 주장합니다. 물론 제 생각은 그 반대이긴 합니다. 항상 하는 얘기지만, 주가라는 것이 내려가긴 쉬워도 올라가긴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 나은 수익보다는 덜 잃는 안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시간으로 이를 커버할 수 있다는 서대리님의 주장에는 일리가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탑다운 투자 전략, 혹은 매크로 투자라고도 하는 입장에서는 빅사이클도 생각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요근래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레이 달리오가 주장하는 내용으로 미국 경제가 정점을 찍고 하향하고 있다는 것은 S&P 500 불패 신화를 조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지수는 세계 대전 전부터 따지기 시작해서 전쟁 기간에도 우상향했다는 점을 강조하곤 합니다. 하지만, 빅사이클 관점에서 미국은 세계 대전 전부터 강해지기 시작했고, 이 빅사이클은 인간 생애주기보다 긴 추세이기 때문에 걱정할 정도는 아니더라도 염두에는 두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해외상장 S&P500 ETF

국내상장 S&P500 ETF와 해외상장 S&P500 ETF의 차이점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단어 그대로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이 한국과 미국으로 다르다는 점. 둘째, 투자하는 화폐가 원화와 달러로 다르다는 점. 셋째, 수익에 대한 과세방식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7. 개별종목 투자의 기술
S&P500 ETF, 국내상장 vs 미국상장

이 책에서 가장 관심있던 부분은 해외상장 ETF 소개입니다. 그 장단점을 국내상장 ETF 와 꼼꼼하게 비교 검토하여 투자 전략을 소개해 준 부분이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특히 달러로 사고 파는 과정에서 달러 투자까지 염두에 둘 수 있다는 점과 과세로 인해 연금 관련 계좌는 국내상장에, 그리고 일반 계좌에서는 해외상장에 투자하는 전략 소개가 제 가려운 부분을 긁어줬습니다. 다만, 이렇게 투자할 여력이 없다는 점이 함정이긴 합니다.



22년도에 발간한 책이라 시인성이 좀 떨어집니다. 절세에 최적화된 금액이 지금과 조금씩 다른 문제 같은 것들인데,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합니다. 그래도 생각지 못한 전략이나 책들마다 서로 매꾸어줄 부분이 있을 것이라 판단해 읽어봤고, 원하는 내용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합니다. 일반적으로 다른 저자들을 포함해 연금 투자 전략이 지금이라는 점입니다. 월 30만원이면 우리가 필요한 연금을 채울 수 있다는 것인데, 30년 뒤에 물가 상승율이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월 필요 자금이라는 것이 지금 기준인데, 30년 전부터 30만원을 입금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지금 30만원과 큰 차이가 납니다. 이런 점에서 『저스트.킵.바잉.』이 좀 더 현실적인 충고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정 금액이 아니라 늘어나는 수익에 따라 증가분의 절반 정도를 연금이나 투자에 추가하는 방식입니다.

이 기사는 저작권자의 CC BY-NC-ND 4.0 라이선스를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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