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달리오의 금융 위기 템플릿 파트3
다가올 금융 위기를 대비하는 원칙
파트3 : 부채 위기 48가지 사례 연구
Principles for Navigating Big Debt Crises
Part 3: Compendium of 48 cases
Ray Dalio | 2018
저자는 파트 1에서 불황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눕니다. 하나는 디플레이션형 불황이고, 다른 하나는 인플레이션형 불황입니다. 이를 나누는 기준은 부채를 어디서 조달했는지 입니다. 일반적으로 선진국들은 자국에 자본이 많아 스스로 부채를 만들어 내 불황이 생기는데, 이를 디플레이션형 불황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겪은 IMF 처럼 외국 자본으로 부채를 만든 국가들이 겪는 인플레이션형 불황이 있습니다. 보통 개발도상국이 겪는 금융 위기입니다. 마지막 파트는 여러 국가에 대한 내용을 컴퓨터로 요약 정리한 내용입니다. 그래서 국가별 분량은 파트 2에 비해 비교도 안 될 만큼 작습니다. 그래서 위 기준으로 나눈 분류 중 가장 관심있는 두 국가인 일본과 우리나라만 인용합니다.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부채 사이클의 방향이 바뀌면서 결국
버블은 자기 강화적 특성상 터질 수밖에 없었고
‘추악한 디레버리징’이 고개를 들었다.
이것은 1989년부터 2013년까지 지속되었다.
자국 통화 표시 부채 위기 (디플레이션형 디레버리징 중심으로)
일본 1991
일본 1987~2017년 사례 자동 요약 2
지금은 잃어버린 30년이라고 불리는 일본 경제 위기입니다. 경제 위기가 오기 전 일본 버블은 87년부터 98년까지 긴 시간동안 생성됩니다. 부채 비율이 GDP 대비 3배에 달하는 수치였으니 얼마나 큰 문제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 모든 부채가 자국 통화로 되어 있어서 엔화는 강세였습니다. 높은 경제 성장률과 결제 활동 수준, 그리고 높은 자산 수익률이 대출을 자극한 것입니다. 그리고 정책 입안자들이 사용한 통화 완화 정책은 부채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해 매우 오랜 시간이 소요됩니다.
대한민국의 IMF
실질 GDP가 과거 최고치로 복귀하기까지 1.7년,
주가(미 달러 기준)가 회복되기까지는 9년이 걸렸다.
외화 표시 부채 위기 (인플레이션형 디레버리징 중심으로)
대한민국 1997
대한민국 1994~2001년 사례 자동 요약 2
반면에 우리 버블 시기는 94년부터 97년까지 비교적 길진 않습니다. 외국 자본이 유입되고, 부채와 경제 성장률이 증가하면서 버블이 발생했는데, GDP 대비 1.6배 수준이었고, 상당 부분이 외화 부채였습니다. 그래서 외국 자본 철수와 함께 외화 부족에 시달리게 됩니다. 이에 대해 당시 인계받은 김대중 정부에서는 부채 문제 해결에 있어 전형적인 정책 수단을 대부분 동원하여 아주 적극적으로 금융기관 부채를 관리해 IMF 를 벗어났습니다. 그 즈음 들었던 이야기는 삼성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돈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리 간단하게 한 기업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던 겁니다.
結
책이 총 3권으로 나뉘어 있어 포스팅을 나누어서 했습니다. 이 책은 역사적 고찰을 통한 금융 위기의 근본 원리를 분석한 책입니다. 그리고 그 이론을 기반으로 사례를 연구한 결과입니다. 복잡한 금융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설명하는데, 약간 난이도와 분량 압박이 있긴 하지만, 탁월하고 인상적입니다. 투자든 일상 생활이든 거시 경제를 바라보는 안목이 필요한 이유를 충분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분량과 난이도로 인해 그 가치는 인정은 해도 추천은 못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