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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그릇

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우는 법

부자의 그릇

富者の遺言

お金が増える7つの法則と仕組み
泉正人 | 2014


저자는 일본 경제금융 교육 전문가이자 일본 파이낸셜아카데미 주식회사 대표입니다. 본인 자신이 사업에 실패해 괴로워하던 경험이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누구나 읽기 쉬운 소설 형식으로 ‘돈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돈과 신용의 본질

나는 노인이 한 말들을 떠올렸다.

  • 인간이 돈 때문에 저지르는 실수 중 대부분은
    잘못된 타이밍과 선택으로 인해 일어난다.
  • 사람마다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가 다르다.
  • 돈을 다루는 능력은 많이 다뤄봐야만 향상된다.
  • 돈은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다.
  • 돈은 신용이 모습을 바꾼 것이다.

이 모든 말들은 나를 괴롭게 만들었다.

1장 만남 “지금 자네는 1,000원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있네.”
신용 - 돈은 ‘믿음’으로부터 생긴다

위 문구 중에 제일 와닿는 것은 ‘돈을 다루는 능력은 많이 다뤄봐야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일을 할때도 직접 해보지 않고는 배울 수 없습니다. 돈도 마찬가지일겁니다. 부끄럽게도 저는 부를 이루기 위해 그 어떤 노력도 한 적이 없습니다. 욕심이 없다는 말을 하긴 했지만, 정확히는 실패를 두려워했고 게으름이란 핑계로 노력도 하질 않았습니다. 그나마 중년이라는 시간이 되어서야 정신차렸지만, 기껏 하는 건 공부라는 이유로 책이라도 계속 읽는 수준입니다. 그래서 읽는 동안 뒷통수가 뜨끔했습니다.


그릇

이건 정말 신기한 일인데,
돈은 그만한 그릇을 가진 사람에게 모여든다네.
10억 원의 그릇을 가진 사람에게는 10억 원,
1억 원의 그릇을 가진 사람에게는 1억 원이 모이게 돼.

3장 진실 “돈에 대해 올바르게 행동하면 언젠가 반드시 성공할 거야.”
그릇 - 돈은 그만한 그릇을 지닌 사람에게만 모인다

부를 이룬 분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돈을 좆으면 돈이 안 모인다는 겁니다. 그리고 저자는 이 이야기를 조금 다르게 ‘그릇’이라고 얘기합니다. 저도 오히려 이 표현이 와닿습니다. 자기 자신을 늘려야 채울 돈이 생긴다는 것인데, 이런 노력을 너무도 등한시했습니다.


실패

자네는 그 환경을 스스로 망가뜨렸네.
하지만 자네가 크게 잘못한 일은 없어.
다만 조금 서툴고, 운이 없었을 뿐.
자네는 그 경험을 가지고 어떻게 할 텐가?
설마 그대로 무덤으로 가져 갈 생각은 아니겠지.
나는 실패를 경험한 사람을 높이 산다네.
실패란, 결단을 내린 사람만 얻을 수 있는 거니까.

3장 진실 “돈에 대해 올바르게 행동하면 언젠가 반드시 성공할 거야.”
사람 - 돈의 지배에서 벗어나려면 주변부터 돌아보라

전 학창 시절에 공부를 참 열심히 했습니다. 하지만 재능이 없었습니다. 간단히 말해 머리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학부 시절에 공부를 계속하고 싶다는 생각을 포기했습니다. 이 부분은 지금 생각해도 잘한 판단이라고 봅니다. 다만, 그 뒤로 뭔가를 이루고 싶다는 목표 의식 자체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패배감에 휩싸여 좋은 일자리를 알아보는 것도 포기해 버린 씁쓸한 기억만 남아있습니다. 제 선택이니 누굴 원망하겠습니까? 위 문구는 사업을 시도하고 실패를 경험한 사람에게 해주는 충고지만, 그 실패를 다른 방향으로 바꿔서 앞으로 나아갈 방안을 모색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저에게도 큰 충고가 됩니다. ‘설마 그대로 무덤으로 가져 갈 생각’을 했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와 같은 책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과는 좀 결이 다릅니다. ‘바빌론’은 부를 어떻게 축적해 나갈지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해주는 이야기라고 한다면, 이 책은 사업이라는 시도를 해보고 실패해 본 사람들에게 좀 더 용기를 북돋아주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시도조차 해보지 않은 사람에게 맞지 않을 것 같지만, 오히려 막연하게만 생각하는 사람에게 제대로 된 경종을 울리는 희안한 효과가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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