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사장학개론

개인을 넘어 기업가로 가는 길. 모두가 묻고 싶은 120가지 주제를 담은

돈의 속성』에서 저자 김승호님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사장을 가르치는 사장’이라 불리는 저자 본인도 기업가로 지난 7년간 사장들을 교육해 왔습니다. 젊은 창업자부터 대기업 경영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강생들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120가지 주제로 정리해 이 책에 담았습니다.


만약 내가 어떤 일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 버릇이 있다면
이미 나는 상위 10% 안에 드는 사람이다.
무엇을 해도 상위 10% 안에 들어간다.
운이 좋거나 실력이 좀 더 있다면 상위 1%도 될 수 있다.
그러니 하려는 그 일을 당장 오늘부터 해야 한다.

1장 가장 현실적이며 시급하게 묻다
"지금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007 내 경쟁자 100% 이기는 법

영화 대사에 나왔던 ‘강한 놈이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는 놈이 강한거야!’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의도는 다른 말이지만, 결국 뭐든 끝까지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미는 동일합니다. 1장은 장사와 사업을 어떻게 구분하는지를 정의하면서 수익 구조부터 매출과 직원과의 상관 관계에 대한 해답을 제시합니다. 사업에 관심있지는 않다보니 지금 당장 제 자신에게 해주는 말이 와닿아 인용구를 적어봅니다.


40대에 버는 돈은 흙이다. 불에 달구면 벽돌보다 단단하다.
이때 모으지 못하고 배우지 못했으면 더 이상 기회는 없다.
50대에 버는 돈은 꽃이다. 가장 아름답지만 곧 시든다.
정점에서 내려오지만 다행히 모으고 유지하는 능력이 최고조에 달한다.

2장 더 단단한 사장이 되는데 필요한 생각에 대한 ‘생각’
“오래, 멀리, 지속적으로 갈 수 있는 내면의 힘이 필요합니다“
042 나이별로 버는 돈의 모습

이 항목은 세대별로 돈 버는 모습을 시적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제게 가장 와닿는 부분이라 언급해 봅니다. 그리고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수가 없습니다. 그 누구도 아닌 제 자신에게 부끄러울 뿐입니다. 그동안 기회가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절약은 포기하고 투자에는 관심도 없었다는 사실이 앞으로의 내 자신과 가족에게 미안할 따름입니다.


책을 읽는 것은 경영자에게 다음과 같은 많은 이점을 줄 수 있다.
급변하는 경제 상황에서 다양한 지식 발전 앞에 설 수 있다.
책은 경영자가 성과를 내고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아이디어, 개념 및 전략을 배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도구다.
또한 해당 분야의 최신 동향과 모범 사례를 파악해 회사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
물론 개인적인 성장이 가장 큰 장점이다.

6장 사장이 되기로 결심한 그대
“꼭 사장으로 성공하고 싶습니다”
115 경영자들은 왜 늘 독서를 할까?

또 책 이야기입니다. 어느 분야 등 독서 이야기는 빠지질 않습니다. 저는 이를 배움의 문제로 봅니다. 서양에서는 사람을 읽는 자와 듣는 자로 구분한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듣는게 더 잘 이해됩니다. 그럼에도 책을 좋아합니다. 잘 이해가 안되서 정말 많은 시간을 들여서 읽고 또 읽습니다. 나이가 들고 안구 건조도 심해져서 지금은 TTS나 오디오북도 동원합니다. 집중도가 낮다보니 시간으로 이를 커버하려는 의도입니다. 왜 이렇게 읽어대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 동료 중에 저보고 활자 중독이라고 했습니다만,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글이 주는 농도는 말에 비해 훨씬 진합니다. 그래서 책을 놓칠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글로 정리된 지식을 얻는다는 점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이점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 책은 제목에서부터 제 관심사가 아니었습니다. 단지 관심이 없다 하더라도 한 번 읽어보면 내가 미처 생각지 못한 관점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만약 창업을 하든 기업가가 되든 하는 입장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리뷰에는 그런 내용들이 별로 안 담겨 있는 건 제 관심사와 입장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기사는 저작권자의 CC BY 4.0 라이센스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