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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공부는 문해력이 전부다

내 아이를 바꾸는 문해력 완성 3단계 프로젝트

저자 김기용님은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선생님 입장에서 쓴 초등학생 학습 방법 중 문해력에 집중된 방법을 정리하였습니다. 대상 독자가 부모라서 내용이 학술적이진 않아 소화하기 쉽게 쓰여졌습니다. 아마도 아이 학습에 관심이 많은 부모들이라면 생각보다 아이 학력이 나아지지 않는 부분에 조바심이 나지 않을까 합니다. 그 중에도 문해력 부분에 대해 어렵지 않은 내용으로 정리된 이 책을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다독이 좋다고 하지만
이해나 생각 없이 읽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의무적으로 물어보는 책의 내용보다는
문장의 뜻을 생각하며
집중해서 읽는 훈련이 꼭 필요합니다.

2장 문해력을 키우는 1단계 풍성한 어휘를 익혀라

저자는 크게 3단계로 문해력을 키울 방안을 제시합니다. 그 중에 첫째는 어휘인데, 아무래도 학교에서 배우는 단어들이 학생들에겐 생소할 수 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초등학생들에게는 일상에서 사용하는 단어도 익숙치 않으니 더 심하게 느껴지게 됩니다. 그래서 보통 어휘 공부를 시키기도 하지만 책을 많이 읽히는게 보통입니다. 하지만 저자는 단지 읽기만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더 능동적으로 읽혀야 하고, 그 방안으로 ‘과녁독서’로 정리하였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관용적 표현과 한자어도 강조합니다. 다른 부분보다도 읽기만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은 동의하지만, 그 방안들은 솔직히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제가 고학년으로 올라가더라도 하기 싫었던 것들이라 머뭇거려집니다. 오히려 좋아하던 책읽기 마저 싫어하게 되지 않을까 우려가 되기 때문입니다.


어휘, 독해 등 탄탄한 기초를 세웠다면,
여기에 글쓰기를 더해야
문해력의 꽃을 비로소 활짝 피울 수 있습니다.

3장 문해력을 키우는 2단계 매일 글쓰기의 힘

학교 다닐 때 제가 가장 싫어했던 것이 글쓰기 입니다. 특히 일기는 제가 했던 학습 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싫어했습니다. 그랬던 제가 20대엔 꽤 오랜 기간 일기를 써왔고, 지금은 블로그에 도서 리뷰를 남기긴 합니다. 저도 읽기의 완성은 쓰기라고 봅니다. 그리고 읽기에 비해 훨씬 어려운 학습법입니다. 그렇다고 하지 않을수도 없으니 하루 10분이라도 꾸준히 습관을 들이는 방안을 제시합니다. 한 줄이라도 문장을 구사하여 작성하도록 하는 것은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키기만 하면 싫어할테니 저자가 제시한 함께 작성하는 법을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복습하면 좋은 점은
아이가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별할 수 있게 된다는 점입니다.
이를 ‘메타인지’라고 부릅니다.

4장 문해력을 키우는 3단계 자존감과 공부 습관으로 문해력 완성

저는 선행학습을 몹시 싫어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아내와 상당히 각을 세우게 되는데, 아이가 학습에서 성취감을 못 느끼면 위축되는 걸 걱정하기 때문입니다. ‘공포’입니다. 학습이라는 건 복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습’에서 ‘학’은 배운다는 뜻이고, ‘습’은 익힌다는 뜻입니다. 먼저 배우고나서 배운 걸 익히는 과정이 학습입니다. 이를 선행이라는 잘못된 방식으로 망친다는 것이 제 생각이고, 많은 교육자들 생각이기도 합니다.



책에 작성된 방법들이 말은 쉽게 쓰여져 있지만, 사실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것들은 아닙니다. 더군다나 아이들에게 적용했을 때 잘 따라온다는 건 그 아이가 학습에 적응성과 타고난 재능이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이를 적용하는 것은 그 중에 하나라도 조심해서 시도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제 아이도 그다지 생각하는 걸 좋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걸 하나라도 시도하면 몸이 꼬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약간 푸쉬하다가 결국 물러나게 되면서 아예 시도할 기회조차 사라진 경험을 몇 번 했더니 쉽게 생각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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