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독서 습관 60일의 기적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이렇게 책을 읽습니다
저자 김선호님은 초등학교 교사이십니다. 그리고 여러 매체를 통해 교육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중에 초등생 독서에 대해 집중합니다.
스마트폰이 주어져도 나름 정해진 시간에는 책을 읽는 아이들을 보면
초등 1~3학년 사이에 집중적으로 책을 많이 읽도록 환경이 조성됩니다.
특히 방학 기간을 활용하여 독서에 대한 관리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아이들입니다.
3장 공부를 습관으로 만드는 독서력 키우기
초등 이전과 이후의 독서는 목적이 다르다
책 많이 읽어주시나요? 저도 처음에는 책을 좀 읽어주다가 요즘에는 거의 안 읽어줍니다. 아이가 보는 책을 보면 글밥이 많은 책이라기 보다는 만화책이 대부분입니다. 제가 좀 신경을 못 썼습니다. 그나마 아내가 붙어서 책을 읽어주기는 하지만, 역시나 예전 같지는 않습니다. 특히 방학 기간에 독서를 많이 늘리고 습관화해 나가야 하는데 이 부분을 미처 생각지 못했습니다.
가장 주의해야 할 과정은 교과서를 읽지도 않고 문제집을 푸는 겁니다.
문제집 앞의 해설을 읽고 바로 문제 풀이를 시작하면
모든 문장들을 다 외워야 한다는 압박감에 학습이 싫어집니다.
교과에서 말하는 큰 줄기를 찾기보다
단편적으로 암기해야 하는 문제에 멈추어버립니다.
교과서를 충분히 읽지 않고 문제집 해설만 참고해서
읽기 시작하면 사고 과정의 단절이 생깁니다.
또 문제집의 해설 과정은 교과서 내용을 정리해서 적어놓은 것이기 때문에
문장으로 이루어진 지문을 읽고 해석하는 능력을 갖추기 어렵습니다.
4장 초등 독서 습관을 완성하는 단계별 전략
학교 수업이 즐거워지는 ‘교과서 5번 읽기’의 기적
교과서만큼 좋은 좋은 교양서적이 없다는 걸 또 잊고 있었습니다. 아이 독서 지도책을 보면 대부분 꼭 짚어주는 것이 교과서 읽기 입니다. 이미 문제집 푸는 모습이 익숙해진 지금 교과서 읽기를 저도 등한시 합니다. 그 큰 흐름을 이해하여 통합적 학습이 되어야 하는데, 이걸 또 잊었습니다. 문제집 보다 교과서를 통으로 여러 번 읽어주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제가 고등학교 때도 깨달은 사실인데, 이걸 놓쳤습니다.
책 읽어주기의 성패는 어떤 책인가보다 자녀에게 읽어줄 책을
엄마나 아빠가 먼저 읽어보는 게 중요합니다.
먼저 읽어보아야 책을 읽어줄 때 실감나게 읽어줄 수 있습니다.
즉, 읽어주는 사람은 책 내용을 이미 알고 있어야
목소리 톤이나 표정 등을 아이가 최대한 몰입할 수 있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 이렇게 미리 읽다 보면 저절로 읽어줄 책이 선별됩니다.
5장 초등 학부모가 가장 궁금해하는 독서교육 Q&A
어떤 책을 언제부터 읽어줘야 할까요?
저 실감나게 잘 읽어줍니다. 근데, 좀 읽고 나면 완전히 지칩니다. 말을 하는 직업이 아니다보니 발성을 어떻게 하는지 몰라 금방 목이 쉽니다. 네, 변명입니다. 그래도 너무 너무 힙듭니다. 그렇지만 실감나게 읽어주는 걸 떠나서도 아이 책을 부모가 먼저 읽어봐야 한다는 건 중요한 지적인 것 같습니다. 이건 아내가 참 잘합니다. 심지어 아이가 보는 만화책도 같이 봅니다. 저는 도저히 못하겠던데, 역시 엄마입니다.
초등 시기에 독서 습관을 형성하는데 있어 중요한 점들을 부모들 눈에 맞춰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스스로 40분 이상 읽는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자발적 학습 역량을 키우는 것임을 생각한다면 초등 때는 독서, 즉 문해력이 전부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