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문해력이 평생 성적을 결정한다
문해력을 기르기 위한 최고의 교과서 활용법
저자 오선균님은 30년 넘게 초·중·고 학생들을 가르쳐 온 교육 전문가입니다. 책에서는 초등 문해력을 중심으로 어쩌면 아이의 평생을 좌우할 수 있는 ‘기초 학습 체력’을 길러주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교과서를 중심으로 한 현실적인 문해력 지도법을 제시하고, 학년별 교과서 속 어휘와 문해력 발달 과정을 구체적으로 짚어준 뒤, 부모가 일상에서 궁금한 점들을 구체적으로 답해줍니다.
초등 고학년부터 벌어지는 문해력 격차
6학년 교과서를 보면 질문들이 바르게 읽기를 바탕으로
책 내용을 미루어 생각하고, 비판하며 해결하기를 요구합니다.
따라서 꾸준히 책을 읽지 않았다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 아닙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책 읽기를 소홀히 한다면
저학년 때 아무리 책을 많이 읽었다 하더라도
독서 수준과 문해력이 올라가지 않습니다.
이런 상태로 중학교에 올라가면 책 읽기는 더욱 힘듭니다.
따라서 초등학교 고학년 때도 꾸준히 독서를 해야 합니다.
1부 문해력이 공부의 전부다
초등 시기를 놓치면 늦는다
초등 교과의 목적은 문해력
독서는 꾸준히 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저학년 때 많이 읽은 것으로 독서 수준이나 문해력이 올라가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제 경우는 대학에 가서 본격적으로 독서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책을 읽을 시간도 없었거니와 애초부터 책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뒤늦게나마 책을 읽기 시작한 것은 다행이나 친구들을 보면 확실히 어렸을 때부터 책을 가까이 한 친구들의 수준을 따라가기는 어렵습니다. 반면에 학창시절까지 책을 많이 읽던 친구들이 성인이 되어 책과 담을 쌓은 것을 보면 생각이 고착되는 것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읽기라는 것이 말하기처럼 타고 나는게 아닌 인간이 배워야 할 기술이기 때문일겁니다. 학업 성취도가 비교적 낮은 딸에게 독서만큼은 계속 갖춰나갔으면 하는 제 바람입니다.
국어사전과 한자어
국어사전을 이용하는 방법이 자세히 소개됩니다.
어휘의 중요성이 강조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어휘를 분류하는 기준이 나옵니다.
형태가 바뀌는 낱말과 바뀌지 않는 낱말,
움직임을 나타내는 말과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말로 분류합니다.
이것은 형태소와 동사와 형용사를 배우는 것입니다.
이러한 개념은 앞으로 국어 문법을 배울 때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부 응급 조치: 교과서 어휘 알아보기
3학년 준비 운동 끝! 본격적인 교과 시작
어휘
요즘은 일부러 한자어에 대해 설명합니다. 글자 하나가 가진 뜻을 알게되면 그 단어가 어떤 의미인지 쉽게 알 수 있고, 이해폭이 넒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작년에 아이용으로 산 국어사전이 좀 불만입니다. 한자어 위주로 셜명된 초등용 국어사전을 사놨더라면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사실 그냥 사면 되긴 합니다. 어차피 그 전에 산 국어사전도 잘 안 찾아봐서 선뜻 사주기가 머뭇거려질 뿐입니다. 여튼 요즘 딸아이가 배우는 걸 보면 어휘가 갑자기 어려워지고 다양해진걸 느낍니다.
만화책과 독서 습관
만화책이라고 해서 무조건 멀리할 것이 아니라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아이들은 만화책을 못 보게 해도
핸드폰으로 만화를 많이 접할 수 있으므로
차라리 읽어도 좋은 종이책으로 된 만화책을
읽게 하는 것이 낫습니다.
3부 엄마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질문과 처방
만화책은 보지 못하게 해야 할까요?
요즘 고민이 되는 부분입니다. 저도 만화책을 참 좋아했지만 지금은 거의 안 봅니다. 재미가 없어진 건 절대 아니고, 더 재밌는게 많아진 탓입니다. 요즘 아이가 제일 흥미롭게 보는 건 설민석의 만화 삼국지입니다. 글밥 많은 삼국지가 더 재밌다고 얘긴 했지만, 잘 넘어가진 않습니다. 이 부분은 아내가 붙잡고 책을 읽어주면서 개선하려고 합니다. 저도 함께 해야 하는데, 매번 퇴근하고 집안일을 하고 나면 지쳐 쓰러져 도움이 안 됩니다. 좀 더 노력을 해 봐야겠습니다.
結
아이가 저를 닮은 탓에 좀 느립니다. 아내를 닮아 이해력이 좀 좋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그렇지 않아 아쉽습니다. 책은 어렵지 않습니다. 특히 이론 보다는 실제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그 방안이 현실적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아이가 책을 사랑하게 하려면 부모가 먼저 책과 사랑에 빠져야 하는 걸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