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 FIRE
그들은 어떻게 남들보다 빨리 경제적 자유를 이뤘을까?
저자 강환국님은 퀀트 투자로 높은 수익률을 올려 KOTRA를 12년 만에 퇴직하고 파이어족이 된 분입니다. 독일 함부르크 대학을 졸업하고 신의 직장이라 불리던 곳에서 현재는 전업 투자자이자 유튜브 채널 「할 수 있다! 알고 투자」의 운영자, 다수의 투자 관련 도서 집필가이자 강사로 활동 중입니다. 저자는 절약, 수입 증대, 투자라는 세 가지 축으로 경제적 자유를 달성했으며, 이 책을 통해 다양한 파이어족들의 사례를 분석하고 그 핵심 전략을 전달합니다.
파이어(FIRE)족이란 경제적으로 독립해서
빨리 은퇴하고 여생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영어 문구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경제적 자유, 조기 은퇴)’의 약자를 따 만들어졌다.
결국 ‘파이어’란 ‘경제적 자유’와 같은 개념이다.
프롤로그 | 파이어족이 되는 길은 생각보다 더 많다!
본인을 제외한 19명의 젊은 부자를 직접 인터뷰한 내용이 이 책 Part 2에 담겨있습니다. 파이어족 기준으로는 40세 이하, 순자산 20억 원 또는 연 지출 25배 이상 보유로 잡았습니다. 사실 40세 중후반부터는 국내 상황상 조기 은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간혹 파이어족에 대한 용어 조차 모르는 분들이 있어 한 번 짚어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은퇴할 욕심은 없지만, 연공서열이 중요한 우리나라 체계에서는 이제 은퇴 준비를 제대로 해야하거나 했어야 합니다. 부끄럽습니다.
나는 사회생활 1년차부터 투자 수익으로 생활비 등
모든 지출을 커버하는 것을 중요한 목표 중 하나로 삼았다.
즉, 투자 수익으로 생활하고 월급의 100%를 저축했던 것이다.
2009~2010년은 퀀트 투자 수익이 좋았고,
2011년에는 주식의 수익은 부진했으나
경매를 통한 수익으로 지출을 충당할 수 있었다.
Part 1. 39세에 ‘신의 직장’ 그만둔 강환국의 파이어 스토리
평범한 직장인이 경제적 자유를 이룬 8가지 방법
아무래도 저자 본인이 파이어족이다 보니 본인 이야기가 제일 많습니다. 저도 궁금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짠돌이 생활을 하기는 했지만, 참 알차게 모으고 잘 불려나갔습니다. 경매도 본인에게 맞진 않았다고 하지만, 덕을 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시도하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저도 이 분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알게 되고 뒤늦게 IRP 를 다시 정리했습니다. 생각해 보니 정작 그 책을 리뷰하진 않았다는 걸 지금에서야 깨달았습니다.
퀀트 투자라는 용어를 정확히 몰랐던 점도 부끄러웠습니다. 퀀트 투자가 제가 나름 흥미로만 찾아보고 용돈으로 살짝(?!) 적용만 해본 섀넌의 도깨비와 궤를 같이하는 것임에도 이렇게 눈돌리고 있었다는게 한심스러울 정도입니다.
포커로 꾸준히 돈을 벌 때 배운 점은
‘좋은 기댓값으로 적절한 금액을 꾸준히 베팅하면 절대 지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카지노 블랙잭 테이블이 절대 돈을 잃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인데
적절한 베팅 금액을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Part 2. 그들은 어떻게 남들보다 빨리 경제적 자유를 이뤘을까?
포커의 신, 흘러가는 대로 살다 보니 파이어!
인터뷰 대상 중에 제일 특이한 이력을 가진 분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도박을 하지 않습니다. 재미로도 하진 않습니다. 이상하게 타이틀이 걸리면 흥미를 잃는 성격이라 그냥 포기하거나 참여를 안 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도박은 하우스만 돈을 번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카지노 심리학 같은 건지는 몰라도 관광통역학과를 나온 동생을 통해 주워들은 지식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거의 돈을 안 잃다니 참 신기할 노릇입니다.
물론 이 분 외엔 일반적으로 생각되는 유형의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그래도 참 다양한 이력을 가진 분들이라 식상하진 않습니다. 식상하다기 보다는 존경스럽다고 표현해야 맞는 표현이겠습니다.
마지막 부분에는 이 분들의 공통점을 정리합니다. 목차에 나온 내용 그대로 입니다. 계획하고 지출을 줄였지만 일도 제대로 하여 종잣돈을 불린 뒤 투자로 일하게 만드는 흐름입니다. 네, 맞습니다. 결국 같은 얘기입니다. 지름길은 없습니다. 다시 아내에게 절약하자고 칭얼거려 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