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분만 움직여도 고혈압은 낫는다
약에 의존하지 않고 혈압을 낮추는 건강법
이번에는 약사가 쓴 고혈압 이야기 입니다. 저자 가토 마사토시는 약학 전문가인데도 내용은 약에 의존하지 않고 생활습관을 개선하여 혈압을 관리하는 방향을 제시합니다.
약보다 먼저 떠올려야 할 것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혈압약에 의존하기 전에
스스로 혈압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은 아주 많다.
시작하는 글 | 더 이상 혈압약과 저염식에 휘둘리지 않는다
많은 고혈압 관련 책에서 강조하는 부분이 약은 증상만 제거하는 용도라는 점입니다.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그 방안을 얘기할 때는 쉽지 않다는 점도 얘기합니다. 저자는 이 쉽지 않은 부분을 어떻게 하면 그보다는 쉽게 해낼 수 있는지를 제시합니다. 한때 현대병이라 불리던 고혈압은 이제 생활습관병이라 불리웁니다. 그리고 약학자가 약보다는 이 근본적인 변화를 강조한다는 부분에서 좀 더 설득력이 생깁니다. 그렇다고 약을 배제해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진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약으로 증상만 완화시키는데 불만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건강을 되찾으려는 분들에겐 좋은 가이드가 됩니다.
고혈압에서 소금
저염식을 외치며 염분 섭취 줄이기에 기를 쓰지 않아도 된다.
그저 본인이 맛있다고 느끼는 범위에서
간을 하고 염분을 섭취하면 아무 문제도 없다.
하지만 이것만큼은 꼭 신경 쓰길 바란다.
바로 어떤 소금을 섭취하는가 하는 점이다.
4장 고혈압은 저염식으로 낫지 않는다
고혈압에 대한 식단으로 명확히 DASH 식단이 있습니다. 여기에도 저염식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저염식이 아니라 염화나트륨을 피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내용 전반에 걸쳐 기존에 나온 고혈압에서 염분 문제에 대한 주장과 근거에 대해 문제점들을 지적합니다. 천연 소금을 사용하자는 얘기인데,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은 어디서 더 확인할 수 있는지 자료가 더 있었으면 합니다. 간을 안 한 음식을 찾기도 어려울 뿐더러 슴슴한 맛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저에게 필요한 면죄부(?) 입니다.
그래서 제안하는 부분은 ‘지압’입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좀 당황했습니다. 습관을 바꿔야 하는 건 동의하는데, 갑자기 지압이라는 걸 제안하는데서는 논리가 빈약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지압을 하면 좋긴 합니다. 스트레스도 좀 완화되고 합니다. 뭐 저처럼 스트레스가 고혈압에 상당한 원인을 차지하고 있는 경우라면 도움이 되긴 할겁니다. 그리고 뒤에 제안하는 습관도 음식보다는 스트레스에 관련된 사항이 많습니다.
結
아무래도 책이 생활 습관을 개선한다는 점에 중점을 두다 보니 기존에 혈압약과 위험성 보다는 일상에서 이를 완화할 방법들이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자연스럽게 건강을 찾고자 하는 분들, 특히 스트레스성 고혈압인 분들에게는 적절한 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