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당신의 문해력
공부의 기초체력을 키워주는 힘
EBS 는 좋은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만듦새도 좋아서 교육 자료로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겐 좋은 가이드를 제공해 줍니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읽기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체감하고 어디부터 시작해야 하나 고민할 즈음 EBS 다큐멘터리를 접했습니다. 영상만으로는 부족한 감이 있어 책까지 열어보게 되었고, 관련 정보도 많이 얻었습니다.
문맹
태생적으로 뇌에는 읽고 쓰는 기능이 없다.
때문에 읽지 않으면 읽을 수 없다.
읽지 않으면 퇴화한다.
기획의 글 - 지금, 당신의 문해력이 중요한 이유
제가 어렸을 때는 ‘문맹’이란 표현을 썼습니다. 한글이 워낙 쉬운 글자다 보니 우리는 문맹을 볼 수 없을 지경입니다. 오히려 적확한 말은 ‘문해력’이란 표현을 씁니다. 하지만, 우린 읽지 않습니다. 그저 보이는 걸 보고, 들리는 걸 들을 뿐. 그래서 문맹보다 심각한 지경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대상이긴 하지만, 읽는 내내 성인들도 경각심을 느끼고 참고할 만한 부분이 많습니다.
읽기
초등학교 공부는 문해력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1장 지금 왜 문해력에 주목해야 하는가
아이가 배우는 내용들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확실히 초등학교는 문해력 차이가 학력 차이를 정하는 것 같습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해서 간단한 계산 문제도 풀 수 없게 되어 있다보니 여기에 자신감 문제까지 따라오게 됩니다. 그런 생각에 미치다 보니 당장 수개념 하나 더 알려주기 보다는 책을 읽어줘야 하는게 아닌가 싶어집니다. 문해력 분야에 저명한 학자들이 더 강조하며 얘기한 내용은 더 단호합니다. ‘문해력은 읽기 외엔 배울 수 없다.’
디지털
많은 부모들이 하는 실수가
디지털 기기 사용을 멈추게 하는
수단으로 책을 선택한다.
제5장 디지털 키즈, 책 읽기의 즐거움 발견하기
이 충고를 저도 모르게 하고 있습니다. 참 어렵습니다. 디지털 같은 자극적인 것을 하던 아이들이 책 읽기 같은 느린 자극에 반응할리가 없다는게 명백한데도 우린 우리 부모님처럼 생각없이 아이들 스위치를 변경하려는 잘못을 저지릅니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 빈도가 올라가면서 더더욱 아이가 이런 자극을 원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結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꼭 읽어봐야할 책입니다. 특히 초등학생 이상이고, 어디부터 아이 교육을 잡아가야 할지 고민이라면 주저 없이 이 책부터 시작하면 좋다고 확신합니다. 여기에 나오는 전문가들 책과 이 분들이 언급하는 책과 또 다른 전문가들을 찾아가는데 아주 좋은 참고 서적이면서도 부담이 없습니다. 영상을 보고 나서 읽으면 정리도 수월하고 이해도도 높아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