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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심리학

당신은 왜 부자가 되지 못했는가

돈의 심리학

The Psychology of Money

Timeless Lessons on Wealth, Greed, and Happiness
Morgan Housel | 2020


제가 왜 부자가 되지 못했는지 잘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모건 하우절은 금융과 투자 분야에 유명한 저널리스트입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저자는 돈에 대한 우리의 행동과 감정을 이야기 합니다. 보통 책이 그렇듯이 이 책의 목적과 요지는 서문에 잘 나와있습니다.


심리학

하나는 금융 성과가 지능, 노력과 상관없이
운에 좌우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금융 성공은 대단한 과학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금융은 소프트 스킬이고,
소프트 스킬에서는 아는 것보다 행동이 더 중요하다.

이 소프트 스킬을 가리켜 나는 ‘돈의 심리학’이라 부른다.
이 책의 목표는 여러 개의 짧은 이야기를 통해
돈의 기술적 측면보다 소프트 스킬이 더 중요함을 전달하는 것이다

들어가는 글 - 당신은 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위에 나온 것처럼 본문에는 많은 사례가 나옵니다. 그중에는 재테크나 투자에 관심있으신 분들이 익숙하게 아시는 ‘복리’도 나옵니다. 그 원리는 큰 수익률에 의존하는게 아니라 그저 괜찮은 수익률이 중단없이 오랜시간 유지되기만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에겐 심리 작용이 일어납니다. 장기적인 관점을 유지하지 못하고, 단기 수익률에만 급급하다가 감당하지 못할 높은 리스크를 감수하는 실수를 저지릅니다.


저축

저축은 돈을 덜 쓰는 것만으로도 가능하다.
욕망을 줄이면 돈도 덜 쓸 수 있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신경을 덜 쓰면 욕망도 줄어든다.

Story 10. 뭐, 저축을 하라고?

당연히 저축 이야기도 나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저축을 운동 경기로 치면 방어라고 여깁니다. 공격도 중요하지만, 결국 방어가 뚫리면 밑빠진 독에 물붓는 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축에 대해 저자는 6가지로 나누어 강조합니다. 그 모두 결국 심리적인 문제로 귀결됩니다. 이 당연한 걸 저도 참 못합니다.


리스크

안전마진은 확실성이 아니라
확률에 의해 지배되는 세상을
안전하게 헤쳐 나가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리고 돈과 관련된 것들은
거의 모두 이런 유형의 세상에 존재한다.

Story 13. 안전마진

리스크는 관리되는 위험이라고 합니다. 이 리스크 관리 중 안전마진은 벤저민 그레이엄이 예측을 불필요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투자는 버는 것보다 잃지 않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100원 투자로 50원을 잃는데는 -50% 지만, 50원 투자로 100원을 만드는데는 200% 수익률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부분에서 여유자금이라는 개념이 필요하고, 심리적 배경이 설명됩니다.



어려운 개념이 나열된 투자서들과는 궤를 달리합니다. 그렇다고 기본 원리들을 무시하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그 기본 원리, 즉 물리학이 제대로 발현되도록 하기 위해서 방해가 되는 우리 심리학을 하나하나 짚어가는 내용입니다.

이 기사는 저작권자의 CC BY 4.0 라이센스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