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세계
무질서 시대, 신질서의 설계자들
뉴스공장에서 김희교 교수님께서 직접 소개하셔서 알게 된 신간입니다. 제게는 뉴공에서 흥분하시면 항상 목소리가 뒤집어지던 모습이 먼저 떠오르는 분이기도 합니다. 중국 전문가인 교수님 시각에서 국제 정세를 살펴볼 기회라 바로 탐독했습니다.
힘 빠진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중국 센터 소장이자 오바마 대통령 시절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중국 국장을 지낸 라이언 하스는 “내가 결정한다면, 중국을 늦추는 데 시간을 덜 쓰고 우리가 처한 이 경쟁에서 미국을 더 빨리 앞서게 하는 데 시간을 더 쓸 것 같다”라고 말했다.
1부 무질서 시대의 개막
3장 버티는 중국
AI 발전의 토대 마련
미국이 중국을 우려하는 수준에서 두려워하는 수준으로 넘어간 시기가 오바마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즈음에 중국에 대한 견제 소식이 들렸기 때문에 저도 기억합니다. 당시나 지금이나 왜 미국은 더 앞서갈 생각을 하지 못할까 싶었고, 그 의견이 NSC 중국 국장 입에서도 나왔습니다. 이는 그만큼 미국의 힘이 빠졌기 때문일 겁니다. 오바마 때 미국 혼자 느꼈던 두려움을 이제는 중국도 인지하고 있다는 확신이 듭니다.
늘어나는 국지전
무력 분쟁 지역 및 사건 통계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ACLEDArmed Conflict Location & Event Data Project의 2025년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발생한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폭력 사건 중 국가 공권력이 초래한 폭력 사건이 35퍼센트를 차지했다. 2020년에는 17퍼센트였다.
2부 새로운 세계와 그 설계자들
8장 무질서 시대의 특징
국지전 위험 증가
책에서 말하는 무질서 자체보다는 당장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되는 우리 같은 일반인들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한 걱정입니다. 전쟁이 늘어나는 이 시점에 미국이 하는 헛소리를 듣고 있자니 대책은 없는 것인가 하는 두려움마저 듭니다. 전운이 감도는 것은 단지 기분 탓이길 바랄 뿐입니다.
한국을 위한 모델
반도체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제조업 품목에서 중국과 경쟁해서 이기기 힘든 상태다. 무질서 시대를 넘어서려면 제조업을 대신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을 발굴해야 한다. 지경학 시대는 이전과 달리 기업과 기업 간의 경쟁으로 산업의 성패가 나눠지지 않는다. 국가와 기업이 하나가 되어 움직여야만 승자가 될 수 있다.
3부 신질서를 향한 대전략
11장 우리는 어떻게 신질서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한국의 국가 모델을 찾자
현재 한국이 얻은 이득은 구조적 이점에 따른 것이므로 일시적인 현상은 아니라는 얘기를 합니다. 그럴 겁니다. 이 분야에서 우리가 제일 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중국과 경합도가 가장 높은 나라 또한 우리입니다. 많은 분야에서 중국은 이미 우리를 앞질렀고, 우리가 따라잡기 어려울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역사적으로 중국이 강대해질 때 우리는 좋지 않았다는 어떤 학자의 주장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우린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염려가 됩니다.
結
제 짧은 소견으로는 이런 우려스러운 무질서 상황에서 대통령을 잘 뽑지 않았나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너무나도 실망스러워 무력감을 느낄 정도입니다. 저는 지금 다른 국가들이 누리지 못하는 이 잠깐의 반도체 호황이 플라자 합의 이후 반짝 일본이 누렸던 호황이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러지 않길 간절히 바라고, 지지자들과 척을 지는 대통령이 이젠 고집을 좀 꺾었으면 합니다. 이럴 때가 아니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 테니까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