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내가 돈을 벌고 있다는 착각

부의 사다리를 세우는 지혜의 눈

내가 돈을 벌고 있다는 착각

출판사 소개를 그대로 전하면 부동산 투자로 5년 만에 수십억 원대 자산을 만든 분으로 나옵니다. 이 짧은 기간에 이런 쾌거를 이룬 분은 어떤 생각을 전할지 궁금해 일독을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네이버 부동산 스터디 카페 칼럼에 대한 소회들을 접하면서 기대치도 높아졌습니다.


순간의 문제 vs 총합의 결과

체스는 게임의 진행에 따라 오프닝, 미들게임, 엔드게임으로 구분된다. 각 단계별로 명확한 구분이 있는 건 아니지만, 결국 오프닝, 미들게임에서 나온 실수들이 엔드게임에 영향을 끼치고, 게임의 승패를 결정한다.
따라서 무언가 잘못된 수를 뒀을 땐 그 순간의 문제가 아니라, 이전부터 쌓아왔던 잘못된 수로 인한 총합의 결과이다.
이것은 사람의 인생과 다르지 않다.
우리가 놓는 잘못된 수들은 순간의 결과가 아니라, 인생의 잘못된 선택들의 총합이다.

[1부 오프닝] 가치관 | 준비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책 전반은 체스 게임 형식을 띄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용구에서 특히 와닿는 부분은 잘못된 수를 둔 순간이 아니라 이전에 누적된 결과라는 표현입니다. 지금 내 모습은 결국 내가 선택한 결과이기 때문에 이를 개선할 방법은 이를 인정하고 이후에는 실수를 줄여가는 방법을 배우고 적용할 용기라고 이해됩니다.


부동산 투자?

부동산은 훌륭한 가치저장수단이나 지방 투자, 상가 투자, 경매 투자는 하지 않는 게 좋다.

[2부 미들게임] 지식 | 속지 말고, 전략을 짜라
투자의 본질: 개인은 시장을 이길 수 없다

이 부분 때문에 위 소개를 좀 길게 했습니다. 부동산 투자로 부를 쌓은 분이 이제 부동산 투자로 이전 만큼 이득을 보기는 어렵다는 내용입니다. 그 이유도 본문에 좀 더 서술되어 있습니다. 이에 대해선 좀 더 자세한 설명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긴 합니다.


블록체인

2025년 7월,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인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이 통과되면서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이제 미국 기업들은 보유한 미국 국채만큼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다.
이 말은 곧, 미국 국채가 새로운 수요처를 확보했다는 뜻이다. 이제 미국의 빚은 다른 국가가 아니라, 미국의 금융사와 전 세계 개인들이 떠안게 된다. 그렇게 스테이블코인의 발행량은 지금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부 미들게임] 지식 | 속지 말고, 전략을 짜라
비트코인이 만들어갈 새로운 세상

이에 대한 내용은 『트럼프 2.0』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제가 알게된 시점이 2009년 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살아남아 가치 저장 수단으로 그 가능성이 인정되고 있습니다. 당장은 현금이나 미국 국채에 연동되어 있겠지만, 달러가 금본위제를 포기한 뒤 폭발한 것처럼 그 자체로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거듭날지 두고봐야할 부분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투자와 자기 계발서적이 오버랩된 범위를 가지는 책입니다. 또한 저자도 많은 지식을 습득하고 이를 쉽게 전달한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다만,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들은 동의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다소 등장합니다. 그런 부분들로 인해 갸우뚱해짐을 넘어 약간 거부감이 일기는 했지만, 주장하는 바가 다른 면에서 이해되긴 했습니다. 그렇다 해도 추천할 정도의 책이냐 하는 점에서는 주저하게 됩니다.

이 기사는 저작권자의 CC BY-NC-ND 4.0 라이선스를 따릅니다.

인기 태그